코미디 작가
장채린입니다

"전 제가 진짜 어렸을 때 살던 데가

제일 좋았어요.

근데 짜증나는게, 제 기억엔

1년도 못 살고 집 주인이 갑자기

나가라고 막 난리를 치는거예요.

안 나갈려고 버티다, 버티다,

결국에는 못 버티고

 

태어나버렸어요."

"제가 뭘 포기하는 걸 진짜 못해요.

근데 또 할땐 해야죠.

예를 들어 제가 껌 씹는걸 정말 좋아하는데

한번은 직장 상사가 

회사에서는 껌 씹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.

그거 듣고 즉시

​

회사를 관뒀어요."

"여러분도 좋아서 맨날

입고 다니는 옷 있지 않아요?

전 미국에 살 때 맨날 입고 다녔던 게 있어요.

진짜 이거 없이는 못 살겠더라고요.

​

방탄조끼요."

"요즘 만나는 사람들은 

순전 먹는 얘기밖에 안해요.

자기는 뭐 먹고 싶다, 요즘 뭐가 제일  맛있냐.

딴 얘기는 못하나,

​

내가 식당 알바만 아니였으면 진짜"

"제가 나이가 들면서 점점 엄마를

닮아가는 것 같아요.

 

예를 들어, 나이라던지."

"한국 배달 문화 덕분에 밥 먹을 때

진짜 편해요.  

기사님이 문 앞에 놓고 가신 음식

그냥 가져가면 되잖아요.

​

그 집 사람한테 들키지만 않으면."